미국인 73%는 유기농을 선호한다

지난 1년간 미국의 유기농 식품 수요가 거의 17%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들이

식이생활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결과이다.

유기농 식품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슈퍼마켓 Whole Foods Market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2005년중 미국 소비자 2/3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과 2004년에 약 반 정도가 유기농 식품을 선호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유럽인들에 비해서도 미국인들은 73%나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구매할 정도로 다른 분류

식품보다 유기농 과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비낙농 음료와 제빵제과류가 그 다음으로 인기 높은 카테고리로 각각 32%의 소비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낙농품은 25%가 구매했고 유기농 육류, 간식, 스프나 파스타 등의

패키지 식품은 22%가 구매했다.

기타 인기 식품에는 냉동 유기농 식품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리식품, 그리고

유아용 식품 등이 있다.



Organic Trade Association의 2004 Manufacturers' Survey에 의하면 유기농 식품 산업은

2003년에 108억 달러에 달했고 1997년 이후 연평균 19.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왔다고 한다.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역시 패키지 유기농 식품 한 종류만도 2003년 51억 달러에서 크게

성장하여 2009년에 86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유기농 식품 시장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이 구매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Whole Foods Market의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3/4 정도가

유기농 식품의 높은 가격 때문에 더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이유가 농약을 피하고 신선함과 영양상의

장점을 누리며, 유전자 변형식품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한편, 대다수 소비자들이 유기농 제품이 건강과 환경에 좋을 뿐 아니라 품질도 더 우수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le Foods Market의 마거릿 위튼버그 부사장은 이번 조사에 대해



“유기농 식품이 계속해서 주류 식품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웰빙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환으로 유기농 식품을 선택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40%가 식품과 음료에 붙어 있는 미국

농림성 녹색 유기농 로고와 투명한 라벨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Foodnavigator